안양 KGC 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인삼공사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101-80으로 이겼다. 

2승 1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올리면 원주 DB가 기다리고 있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사이먼은 37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재도와 전성현은 각각 18점,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사이먼은 1쿼터에서 10점, 2쿼터에서 14점을 넣는 등 전반에만 24점을 기록했다. 

46-38로 2쿼터를 마친 인삼공사는 3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쿼터 초반 사이먼과 전성현의 연속 3점 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성현은 3쿼터 막판 3점슛에 이어 4쿼터 초반에도 외곽슛을 성공시켜 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성현은 90-72로 앞선 경기 종료 3분 40초 전 자유투 3개를 얻어낸 뒤 모두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오세근은 경기 초반 수비과정에서 왼쪽 발을 접질려 들것에 실려 나갔다. 

두 팀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장환순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