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이어 4월 분양물량 역시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 5만6천450가구가 분양된다. 전년 동월(1만8천415가구)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3만6천231가구, 이 가운데 70%에 달하는 2만4천637가구가 경기도에 지중됐다.

도내 물량은 전년 동월(6천980가구) 대비 3.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같은 격차는 지난해 대선이 앞당겨지며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하반기로 미뤘기 때문이라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하남시(3천528가구), 양주시(2천38가구), 의왕시(941가구), 화성시(498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경기도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택지지구 분양 등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지역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경쟁력 저하가 예상되며, 청약 양극화를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호영기자/alex179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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