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날림 먼지 방지용, 도로 청소용 살수차 하루 30차례 가져가

성남시는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성남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의 정화 방류수를 연중 일반에 무상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루 공급할 수 있는 정화 방류수 최대량은 2천t이다.

이 물은 주로 공사현장의 날림 먼지 방지용이나 도로 청소용으로 활용돼 하루 공급량이 최대 1천300t에 육박한다.

최근엔 위례신도시 공사 현장 세륜·세차 시설이나 지역 곳곳 도로 청소, 수목 세척에 사용하려는 곳이 많아 살수 차량(5~20t)이 하루에 30차례 정도 성남수질복원센터에서 방류수를 가져간다.

정화 방류수는 먹는 물로는 사용할 수 없다. 평상시 탄천에 방류해 하천 건천화를 막고, 탄천 동·식물 서식 환경을 돕는다.

시는 앞선 2014년 10월 300여억 원을 들여 성남수질복원센터에 총인(T-P) 설비, UV 자외선 소독설비 등을 설치했다.

이들 설비는 성남수질복원센터로 유입되는 하루 36만여t의 생활하수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기준치 40ppm) 5∼10ppm,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기준치 10ppm) 1∼5ppm 정도로 정화한다.

시는 지난해 16만1천t(하루 평균 441t)의 방류수를 일반에 공급했다.

공급을 원하면 성남수질복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고 방류수를 운반할 물탱크 차량 등록 절차를 거치면 된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