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관광버스가 전도돼 승객 수십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보문사 방향 해안도로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3명 중 A(78·여)씨 등 18명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버스는 편도 1차로인 해안도로를 달리던 중 가로수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에는 보문사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의 한 사찰에서 올라온 신도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차가 갑자기 앞에 보여서 핸들을 우측으로 꺾었다”는 버스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졸음운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범수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