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타계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은 1990년 9월 10일 주간지 '시사저널' 초청으로 내한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블랙홀과 아기 우주'에 대해 강연하는 모습. 연합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타계했다고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호킹 박사는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기여했으며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불린다.

 21세 때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나 연구에 몰두하며 학문적 성과를 꽃피웠다.

 1988년 발간한 대중 과학서 '시간의 역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세계적으로 1천만 권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호킹 박사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과학계의 큰 별이 떨어졌다고 애도했다.

 네이버 아이디 'behr****'는 "인류 과학의 별이 떨어졌다", 'char****'는 "물리학계의 큰 별이 이렇게 지네요", 'psg0****'는 "루게릭병과 투병하던 이 위대한 과학자가 세상을 등졌군요. 인류의 큰 별을 잃었습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dmsk****'는 "그 뛰어난 머리를 갖고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몸에 갇혀 살아야 했을 갑갑함이 얼마나 컸을지, 이제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시길", 'azay****'는 "가셨군요. 별들 품에서 쉬소서"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gyzj****'는 "다음 생에서는 건강한 몸으로 환생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기원했고, 'desi****'는 "장애란 육체적 한계를 벗어난 위대한 과학자"라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rlgj****'는 "물리학의 큰 별이었고 어릴 적부터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분인데", '77jj****'는 "큰 별이 떨어졌네요.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천재로 일컫는 분이셨죠", 'whdt****'는 "천문학의 위대한 별이 졌다. 아니, 직접 별이 되셨다"라고 적었다.

 다음 사용자 '라떼타운'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현인이 떠나가네요"라며 애도했고, 'MainBlocker'는 "안타깝네요. 대과학자와 현세대에 함께 한 것 영광이었습니다"라고 했다.

 '하늘웃음'은 "몸은 휠체어와 기계에 묶여있으나 머나먼 우주를 바라보셨던 분이었습니다", '아침의 나라'는 "오늘은 지구가 슬픈 날이네요"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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