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의 최다빈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
'개인 최고점' 최다빈, 10위권 진입…"가장 떠오르는 사람 엄마" 돌아가신 母 떠올리며 눈물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최다빈이 암 투병 끝에 먼저 세상을 떠난 최다빈의 엄마를 언급했다.

최다빈은 23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합쳐 131.49점을 받았다.

2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 67.77점(8위)까지 총점 199.26점이다.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 191.11점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최다빈은 중간 순위 1위로 톱10을 확정지었다. 현재 중간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8위를 확보하며 김연아 다음으로 올림픽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최다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후 "가장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냐"라는 말에 "엄마가 가장 생각난다"고 말했다.

당시 최다빈은 "엄마가 가장 떠오른다. 1차 선발전부터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평창올림픽 출전을 확정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다빈의 어머니는 지난해 6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최다빈은 이날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올림픽 개인전 데뷔전을 치뤘다.

최다빈은 시련을 이겨내고,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10'에 들어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냈다.

최다빈은 경기 후 "그동안 많이 의지했고 믿었던 우리 엄마가 생각난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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