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엘리아스 아길리아(26)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아길리아가 협상이 마무리 되는 즉시 선수단에 합류 할 예정이다.

아길리아는 측면미드필더로 뛰며, 프로통산 167경기에서 23골을 터트렸다.

왼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각도 없는 곳에서 슈팅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아길리아는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2015년부터 발탁돼 현재까지 12경기에 나섰다.

2015년, 2017년 북중미 국가대항전에도 나선 아길리아는 오는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아길리아 영입소식에 지역 축구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지역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아길리아가 영입된다면 인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소속 선수가 월드컵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수준급 선수 영입임을 인정했다.

아길리아 영입소식을 접한 국내프로축구 온라인 커뮤니티는 “무고사와 아길리아까지 모두 현 국가대표다”며 “외국인 선수 영입 결과가 좋은 분위기”라고 인정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