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는 20일 제1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내 지정폐기물 처리 소각장 설치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는 20일 제197회 임시회 제 1차 본회의를 열고 다음달 5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제197회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이번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로 24건의 조례안 심사, 2018년도 주요 업무계획 청취, 예결특위 추경예산안,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내 지정폐기물처리 소각장 설치 반대 촉구 결의안 등 총 27개의 안건을 심사·의결하게 된다.

이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김수우 의원 ‘무상교복 지원에 대하여’, 김혜영 의원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하여’, 유영삼 의원 ‘평택농악 활성화에 대하여’ 등 3건의 7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김윤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 편성됐는지 꼼꼼히 챙겨 달라”며 “2018년도 계획된 사업이 시민이 원하는 사업인지, 추진과정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검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이날 임시회 자리에서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내 지정폐기물 처리 소각장 설치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원들은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에 폐기물처리장을 설치하지 않고 기존 처리업체의 시설만으로도 관내 4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소화시키기 충분한 용량”이라며 “기업이윤만 내세워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에 산업폐기물처리 소각장이 설치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어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유발하는 지정 폐기물 처리소각장 설치 반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주민 기본권 보장 ▶경기도시공사, 한강유역환경청, 평택시는 시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책임있는 역할과 대책마련 촉구 등 채택된 결의문을 경기도시공사, 한강유역환경청, 평택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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