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연합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퇴출 요구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진명규는 누구?

전명규 한국체육대학 교수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에 대한 여론의 질타에 이어 퇴출 청원까지 진행되고 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의 퇴출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글에서 “빙상연맹의 고질적인 파벌문제로 여자팀추월에서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며 “도대체 왜 국민들의 원성을 사면서까지 저런 시대에 뒤쳐진 특권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는 말 그대로 빙상계에서 매장 시켜버리는 사람이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빙상연맹의 부회장직을 유지 시켜 주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루 빨리 진명규명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함께 퇴출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과거 노선영 선수는 한 인터뷰에서 “전명규 부회장이 김보름 선수를 선수촌에서 빼서 한국체대에서 따로 매스스타트 훈련을 시키고 있다”며 “빙상연맹이 메달을 딸 선수들을 미리 정해놓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심한 차별 속에 훈련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논란이 확대되자 김상항 빙상연맹 회장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19일 치러진 이상화 경기 전날 선수단을 방문한 빙상연맹 임원은 다름 아닌 전명규 부회장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상화가 “이미 깨어 있었다. 그런 걸로 컨디션을 망쳤다는 이야기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말해 논란을 일단락 됐다.

한편 전명규 부회장은 한국체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며 1998녀부터 2002년까지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아 780여개의 메달을 따냈다. 2009년부터는 빙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고 있다. 김기훈과 안현수를 수제자로 키워냈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