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침입해 현금을 탈취한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7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시흥 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6시께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 정모(26)씨가 흉기를 들고 편의점에 침입해 현금 10만 원가량을 탈취한 뒤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CCTV를 추적해 범인의 동선을 파악, 도주한지 7시간만인 오후 1시께 검거했다.

정씨는 마스크와 후드티를 뒤집어 써 얼굴을 모두 가린 채 아르바이트생 A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고에 있던 현금 10만 원을 탈취해 도주했다.

정씨는 경찰에 조선족 교포로 최근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는 특수강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 치안에 최선을 다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김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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