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구청장 조인상)는 Eco-Village 서둔동 센트라우스 아파트 입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에코빌리지 사업' 주민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사업인지도와 만족도, 사업의 파급효과, 개선사항 등을 조사했으며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2018년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설문 조사결과 주민 대부분은 에코빌리지 사업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었으며 프로그램별로는 ‘지구사랑의 날 체험행사’가 높은 것으로 조사 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에코빌리지 사업을 통해 친환경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은 인지하게 됐으나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게 되었다’는 답변과 ‘그렇지 않다’는 답변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인지에 따른 행동의 변화는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향후 친환경 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연계하여 추진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개선 사항으로는 ‘우리 집 에코 팜’을 확대 해달라는 의견이 많아 직장인 또는 가족단위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구 환경위생과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환경동호회 활동 강화, 에너지 절약사업, 체험환경교육 등을 포함한 2018년 에코빌리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이 제안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권선구 'Eco-Village' 사업은 지역공동체가 자발적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2017년 수원시 최초로 시작한 사업으로 친환경 마을 조성사업의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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