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2천여개 의료기관 비상근무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기간 동안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스마트폰을 열고 ‘응급의료포털’로 접속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동안 국민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네 병의원 이용을 활성화해 설 연휴(2월 15~18일)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응급의료포털에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부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영업중인 병의원 및 약국 확인이 가능하며,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 및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도 지난 11일 설 연휴기간 의료관련 정보를 담은 ‘설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연휴기간 동안 도내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 응급의료기관을 120콜 센터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도록 안내했다.

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동안 도내 당직의료기관(2천1개소), 휴일지킴이약국(2천968개소), 응급의료기관(63개소)이 24시간 내내 응급환자 진료상담 및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수원시의 경우 연휴기간 동안 각 보건소에서 상근 근무자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한다. 민원인이 병원을 찾을 경우 안내와 전화응대를 담당한다.

화성시는 화성시보건소에서 비상진료를 실시하며, 공중보건의 1명과 직원 1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연휴기간동안 영업을 하지 않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있으니 휴무 여부를 파악해 공유하겠다”며 “재난 발생 시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해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출동할 수 있게끔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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