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거복지재단 간 'LH소셜마켓 플랫폼 구축·운영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경기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주거복지재단이 임대주택 입주민의 ‘공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LH와 주거복지재단은 13일 입주민 공유경제 활성화 및 주거서비스 향상을 위한 ‘LH소셜마켓 플랫폼 구축·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 소셜마켓 플랫폼’은 기존 LH 주도의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에서 탈피, 입주민과 사회적 기업 등이 상호 자발적으로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거래·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경제활동의 장(공공마켓 플랫폼)이다.

입주민과 사회적경제주체(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가 생활필수품, 중고물품 등 재화나 주거복지서비스를 입주민에 제공하고, 거래과정에서 발생한 수입의 일부를 입주민 포인트로 지급하는 구조다.

입주민은 적립된 포인트를 임대료 차감에 사용하거나 플랫폼 내 재화·서비스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임대주택 내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면 사회적 기업, 입주민 등 다양한 참여자의 소득과 복지가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LH와 주거복지재단은 올 상반기까지 플랫폼을 구축, 화성시 임대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LH는 이번 사업이 모범적인 공공마켓 플랫폼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각종 주거복지서비스와 연계방안을 검토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H 오영오 미래혁신실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주체 및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이 상생·발전하며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임대주택 내에서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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