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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국서 응원함성… 대한민국 '금맥' 캔다

2018년 02월 13일(화)
장환순 janghs@joongboo.com
설 연휴(15~18일)에도 한국 선수들의 금빛 질주는 이어진다.

우리나라가 목표로 한 금메달 8개(은4·동 8개) 중 절반이 이 기간에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강원도청)은 한국 썰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고,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연휴 마지막 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쇼트트랙 남녀대표팀은 1천m(남)와 1천 500m(여)에서 동반 금메달을 겨냥한다.

스타트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끊는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1만m에 출전한다. 지난 11일 5천m(6분14초15·5위)에 이은 두 번째 레이스다. 이승훈의 주력 종목은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이지만, 경험과 노련함을 지닌 만큼 1만m에서 예상을 뛰어 넘는 선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는 14위(2차 대회)를 기록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땐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코스 착각으로 실격당하면서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설 당일인 16일에는 스켈레톤 천재로 불리는 윤성빈이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를 달군다. 하루 앞서 1·2차 주행을 한 뒤 이날 마지막 3·4차 레이스를 펼친다. 최종 순위는 4차례 레이스 기록을 합산해 정한다. 세계랭킹 1위인 윤성빈은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스켈레톤에 입문한 지 1년 6개월 만에 출전한 소치 올림픽에서 16위에 오른 뒤 세계 정상급 선수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400회 가까이 실전 연습을 한 만큼 홈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윤성빈의 대항마는 오랫동안 황제로 군림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2017~2018시즌 월드컵에서는 윤성빈이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17일은 ‘쇼트트랙 데이’다. 한국 선수들의 강세 종목인 남자 1천m와 여자 1천 500m경기가 펼쳐진다. 남자 대표팀의 임효준(한체대)은 1천 5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겨냥한다. 1천 500m 결승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넘어져 아쉬움을 삼킨 황대헌(안양 부흥고)은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역시 1천 500m에서 아쉬운 성적을 낸 서이라(화성시청)도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조준한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체대)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시즌 월드컵 1천 500m에서는 최민정이 앞섰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이상화가 올림픽 3연패 위업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500m에 전념하기 위해 1천m를 포기했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고다이라 나오(일본)를 넘어설지가 관건이다. 고다이라는 이상화가 부상으로 주춤한 2016~2017시즌부터 기록을 단축시키며 급성장했다. 이번 시즌 출전한 500m 레이스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상화도 꾸준히 페이스를 끌어올린 만큼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