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심사로 최고의 후보 내겠다"

“경기도당의 일대혁신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대 상황에 걸맞는 젊은 도당으로 만들어 반드시 6·13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에 선출된 주광덕(남양주병)국회의원은 13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 위원장은 “최대 관심인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공천은 깨끗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누구도 수긍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당 지지율 제고 방안으로는 치열한 자기반성과 정진하는 자세를 꼽았다. 그러면서 지난날의 과오를 진정성있게 반성하고, 정부여당의 독선과 폭거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의 역할에 충실하면 지지율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당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중차대한 시점에 부족함도 많고 준비가 아직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방선거까지는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시간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당 60만 당원과 1천300만 도민께 제대로 잘 하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알고, 도당위원장의 소임을 다하는 그날까지 한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당의 일대혁신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이끌 것이다. 경기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에서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반드시 이변을 연출해내겠다.”

―경기도지사 후보 정리가 안됐다.후보군 정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선거를 5개월 정도 남겨두고 있는 상황서 고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 그 만큼 자유한국당도 경기지사는 포기할 수 없는 반드시 필승을 이뤄내야 하는 곳이고 반드시 그렇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떤 후보군이 구성되든 간에 후보군들은 경기도의 미래구상과 정책비전을 도민들 앞에 내놓고 경쟁하여 당원과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를 이끌고 갈 최고의 후보를 낼 것이다.”

―도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공천심사 방향이나 기준은 무엇인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각 지역마다의 민의를 실천하고 반영할 수 있어야 하는 당의 최전방 일꾼이다. 말 그대로 지역의 일꾼,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후보를 준비할 것이다. 도당 공심위 등이 구성되면 누구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공천심사를 통해 지역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후보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거듭 강조하지만 특히 공천 문제에 있어서는 경기도당 역사상 가장 깨끗한 공천이라는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역대 선거 결과에서도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을 했을 경우 승리했고, 그렇지 않을 경우 패배했다.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이 자유한국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두 당이 통합을 한다해도 지방선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 역대 선거를 보면 결국 양당 구도로 치러졌다. 자유한국당은 보수대통합의 기초로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큰 물줄기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6월 지방선거와 개헌의 동시 추진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현 상황에서는 6월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문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청와대-민주당-국회의장이 삼각 커넥션이 되어 국회(야당)와 그리고 국민적 합의 없이 독단적으로 개헌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국가안전보장 개념 삭제, 양심적 병역 거부 인정, 사형제 폐지, 노조 경영 참여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잡종 사회주의 개헌 초안을 내놓았다. 이 정권이 왜 이토록 국민 개헌을 걷어차고, 졸속 개헌을 추진하려는 것인지 그 의도가 드러난 것이다. 지방선거와 개헌을 동시에 투표할 경우 지금 문 대통령의 높은 인기로 인해 잡종 사회주의 개헌안이 제대로 심판을 받지 못해 결국 좌파들이 원하는 헌법이 통과돼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변질될 것이다.”

―현재 당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고방안은.

“당장 지지율을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7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또한 50% 전후를 유지라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당이 붕괴되고 해체될 수준의 위기에서 대선을 치루며 24%의 득표율을 가져온 경험도 있다. 우리가 가진 위기극복DNA는 치열한 자기반성과 정진하는 자세다. 지난날의 과오를 진정성있게 반성하는 한편, 정부여당의 독선과 폭거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의 역할에 충실할 때,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고 지방선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도당 운영 방안은.

“경기도당도 새롭게 변해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변화된 한국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는 도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본다.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완전히 달라진 도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시대 상황에 걸맞게 젊은 도당으로 거듭나도록 만들 것이다. 특히 경기지역은 젊은 세대가 많은 만큼 이에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젊은 층과 호흡을 할 수 있는 젊은 인재가 필요하다. 여기에다 참신한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진심에서 우러나는 마음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가서 지지를 이끌어내겠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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