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와 황량한 풍경 속에서도 겨울만의 운치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청계산 맑은숲공원을 걸어보자.
청계산 맑은숲공원은 청계사와 바로 연결되는 코스로 바쁜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이 필요한 시민들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쉼터다.
청계산 맑은숲 산책로~청계산 맑은숲공원~청계사로 이어지는 산책코스는 걷기 좋고 청정 자연을 느낄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해 7월 청계사 공영주차장 입구부터 청계산 맑은숲공원까지 이어지는 청계 맑은숲 산책로가 완성됐다.
청계산과 청계사를 잇는 청계산 맑은숲 산책길은 청계사 공영주차장 입구부터 맑은숲 공원까지 이어진 0.57km 구간이다.
산책로에는 휴게쉼터 2개소, 그네의자 3개소 등 중간에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앞으로 임시주차장 및 공원을 추가로 조성해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청계 맑은숲 산책로를 걷다보면 청계산 맑은숲 공원에 도달한다. 잘 가꿔진 메타세콰이어나무와 전나무가 쭉 늘어선 길이 인상적이다. 아름다운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은 물론, 산림욕과 피톤치드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공원 내 나무데크 길은 평평하고 걷기좋게 만들어 놓아 가벼운 스니커즈와 청바지 차림에도 부담없이 산책이 가능하고 어린아이도 쉽게 걸을 수 있다.
여름철이면 낮게 흐르는 계곡주변으로 가족, 친구, 연인들이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겨울철에는 하얗게 쌓인 눈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 사계절 인기를 끌고 있다.
▶청계사
청계산 맑은숲 공원을 걷다보면 어느새 출구가 다가오고, 출구를 지나 조금만 걷다보면 의왕시의 명소인 청계사가 눈앞에 나타난다.
청계사는 통일신라때 창건된 절로 청계산 남쪽 태봉 자락에 위치한다. 아름다운 청계사의 자태는 물론 길이 약 15m, 높이 약 2m의 거대한 와불상(臥佛像)도 만나볼 수 있다.
청계 맑은숲 산책로~청계산 맑은숲공원~청계사로 이어지는 산책코스는 소요시간이 길지 않고(3~40분 소요), 체력소모가 적기 때문에 시간이 남는다면 인근의 백운호수에서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다.
백운호수 주변으로 백운밸리 개발 공사가 한창이지만, 드넓은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와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어 나들이에 풍성함을 더할 수 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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