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길상초등학교 입구에 설치된 한 뼘 공원 모습.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수도권 최초로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강화군은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 명실상부한 수도권 제1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군은 남부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중심지였던 길상면 온수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온수리 지역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온수리에 있는 단군역사의 상징인 정족산 ‘삼랑성’과 그 성 안에 자리한 유명사찰 ‘전등사’에는 수많은 역사의 흔적과 문화재가 있고 풍광이 아름다워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산성 아래 마을로 이어진 나들길에서 만나는 성공회 성당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한옥 성당’이 있어 마을의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온수리는 정족산을 배후로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요 관공서와 각급 학교, 농협, 수협과 병원, 약국, 목욕탕, 음식점 등의 일반 상가와 대형마트가 모여 있다.

군은 길상면 온수 시내에 20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역사 및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밝고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온수리 문화특화가로 조성사업은 길상면 온수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10억 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을 유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트펜스 및 조형물 설치로 볼거리를 확대하고, 공터를 활용한 한 뼘 공원 조성과 벤치 설치 등 휴식공간 조성, 그리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간판정비 등 온수 시내를 새롭게 단장하게 된다.

또 1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야간경관 개선, 유도사인 및 마을 안내도 설치 등 온수시내 경관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온수리 경관사업은 올해 사단법인 한국퍼실리티 매니지먼트(FM) 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18회 한국 FM 대상’에서 도시디자인부문 대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온수리 시내에서는 4일과 9일이면 5일 장터가 열리고 있어 옛날 장터를 생각나게 하며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감성과 편리성이 결합된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하게 된다.

지난 날 강화 최고의 관광지인 ‘전등사’를 중심으로 온수리가 새단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온수리 경관개선 사업과 함께 온수리 지역의 각종 생활여건 개선 사업을 통해 쇠퇴해 가는 온수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획기적인 재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