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인조잔디용 관리장비(작업차 및 브러시)를 새로 구입해 종전과 다른 체계적인 인조잔디 관리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월드컵재단은 현재 천연잔디인 주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이외에 축구전용 경기장 규격인 인조구장 2개면을 유소년 및 지역 축구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월드컵재단은 국내 인조잔디의 교체시기가 평균 7~8년이고 인조구장 1개면(8천300㎡)의 교체비용이 7억 원 정도의 고가인점을 감안,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인조잔디의 사용연장과 예산절감을 통한 관리방안을 고심한결과 이번에 새로운 인조잔디 관리 장비를 도입했다.

새로 구입한 관리기의 경우 인조잔디 뿐만 아니라 전면에 설치된 브러시를 통해 천연잔디 관리 활용은 물론 경기장내 낙엽청소 및 제설활용도 가능해 1석2조 효과로 시설물 관리의 탁월한 경제성을 보일 전망이다.

월드컵재단은 새 관리기의 도입으로 잔디구장 사용연한을 1년 연장할 경우 감가상각비 1억 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돼 2개면에서 5년을 연장한다면 1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규택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경기장 시설관리에 있어 능동적인 자세로 예산절감을 추진하고, 세밀한 관리를 통해 최상의 잔디품질을 제공, 경기장을 이용하는 많은 도민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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