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패했다.

kt는 11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필드 살트리버필드에서 니혼햄과 맞붙어 1-4로 졌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주권을 내세웠다. 이어 김용주와 배우열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기량을 점검했다.

타선은 선두타자 심우준을 비롯해 하준호, 정현, 남태혁, 오태곤, 오정복 등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권은 커브와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용주는 2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타자 중에는 정현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진욱 kt 감독은 경기 후 “올해는 정규시즌이 일찍 시작해 평가전도 평소보다 앞당겨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며 “오늘 경기를 통해 모든 선수가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타자들도 컨디션은 좋았지만 경험부족으로 상대팀 변화구에 잘 대처하지 못했는데 이런 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한편, kt는 이날 평가전을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채널 위잽(wizzap)과 아프리카TV로 생중계했다. 구단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열린 경기인데도 지난해 평가전보다 약 25% 증가한 5천74명이 시청했다고 밝혔다. kt는 생중계를 놓친 팬들을 위해 당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goo.gl/nqfZT4)에서 녹화중계를 내보낸다. 선수단은 스프링캠프에서 7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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