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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국가비상사태 선언…정정혼란에 일부국 여행주의보

인도양의 아름다운 섬이자 인기 신혼여행지인 몰디브가 추한 정정혼란으로 난장판이 될 위기에 몰렸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야민 대통령은 15일 동안 지속되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번 조치로 대통령의 지시를 받는 몰디브 당국은 사법부의 견제를 회피해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고 구금할 권한이 더 강화된다.

몰디브에선 지난 1일 대법원이 구금된 야당 인사 9명에 대한 재판이 정치적인 의도로 이뤄졌다며 석방 명령을 했으나 야민 대통령이 이를 이행하길 거부하면서 정정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대법원은 야당 인사 석방과 함께 야민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에서 탈당한 야당 의원 12명의 복직도 명령했다.

이렇게 되면 야민 대통령이 이끄는 몰디브 진보당은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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