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한밤' 송해, 먼저 떠난 아내에 "나 올 때 기다려요…안녕 잘 가오" 뭉클

국민 MC 송해가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아내 고(故) 석옥이 여사의 장례를 치루는 송해의 모습이 담겼다.

송해의 아내 故석옥이 여사는 향년 83세로 폐렴이 악화돼 별세했다. 한평생을 함께 해온 아내를 먼저 보내게 된 송해는 빈소를 지켰다.

이날 송해는 "(감기가)폐렴으로 와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사람 사는 생활이 다 오고가고 그런 거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송해는 아내를 향한 마지막 편지에서 "내 속으로는 당신에게 무슨 내가 할 얘기가 있겠소만 그래도 나는 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여러모로 바라지를 해줬기 때문에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편안하게 하늘나라에 가서 아무 생각 다 내려놓으라"면서 "그저 (내가)못한 일만 생각하면서 나 올 때 기다려요. 내가 가서 다 풀어줄게. 안녕 잘 가오"라고 덧붙였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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