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경기도내 17곳과 인천 3곳 등 20곳의 당협위원장을 선정했다.

한국당은 지난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서 조직강화특위(조강특위)가 선정한 전국 45곳의 당협위원장 1차 명단을 확정했다.

당협위원장이 확정된 지역은 경기 17곳, 서울 6곳, 부산 5곳, 인천·대전 각 3곳, 광주·충북·충남·경남 각 2곳, 대구·전남·제주 각 1곳이다.

앞서 한국당은 경기 27곳과 인천 5곳 등 전국 74곳 당협위원장을 공모해 66곳에 모두 211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2곳이 이번 공모에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이번 당협위원장 선정으로 경기와 인천 지역은 각각 10곳과 2곳이 남게 됐다.

경기지역 당협위원장에 공모한 비례대표인 김순례(성남분당을) 신보라(고양정) 의원은 선임되지 않았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화성갑 당협위원장에는 김성회 전 의원이 선임됐고, 정미경 전 의원은 수원무 당협위원장에 복귀했다.

김포갑 당협위원장인 박진호 다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에 선임된 당협위원장 중 가장 젊은 27세다.

현 기초단체장인 공재광(평택을), 이석우(남양주을), 조억동(광주갑) 시장도 당협위원장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윤기찬(안양동안갑) 이재진(부천원미을) 이효선(광명갑) 이경환(고양갑) 이동환(고양병) 조대원(고양정) 김준호(구리) 유낙준(남양주갑) 최진학(군포을) 이정훈(하남) 박용호(파주갑) 박진호(김포갑)당협위원장 등이다.

인천은 이재호(연수갑) 이종열(남동갑) 고영훈(계양갑)씨 등이 선정됐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31개 지역을 대상으로 당협위원장을 추가 공모한다.

재공모 지역은 경기 화성을과 화성병 등 전국 8개당협이다. 당협위원장의 검찰 기소 등으로 공석이 된 평택갑(원유철), 용인갑(이우현)은 신규 공모를 받기로 했다. 지원자가 있었지만 1차에서 적합한 후보를 못 찾은 19개 지역은 추가 공모를받기로 했다.

신청자들은 범죄경력 증명서류, 범죄경력에 대한 소명서와 함께 공모 신청자와 배우자의 최근 5년간 납세기록, 당협 운영계획서, 개인 명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운영현황 등을 제출해야 한다.

조강특위는 24일 저녁까지 신청을 받은 뒤 이후 서류 심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당협위원장을 추가 선임할 계획이다.

김재득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