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남양주 별내~오남 진접선… 2022년 8호선 별내선 개통 목표
일산~강남·전철 7호선 사업 등 잇따라 연결 철도교통 획기전 개선

경기북부지역 철도 교통망이 2022년부터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는 2019년부터 남양주 진접선, 별내선을 시작으로 파주·일산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과 전철 7호선 양주 연장선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2019년 말 개통 예정인 진접선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오남을 거쳐 진접까지 15㎞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 1조3천96억 원이 투입된다.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은 올해 국비 2천291억 원을 확보했다.

2015년 말 착공한 별내선은 지하철 8호선 종점인 암사역에서 출발해 한강 하부와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까지 12.9㎞에 걸쳐 이어진다. 총 1조2천806억원이 투입된다.

별내선이 완공되면 잠실에서 별내까지 27분이면 갈 수 있다. 기존 지하철을 이용할 때보다 17분이나 줄어든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산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까지 통근 시간이 1시간 20분에서 2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가 연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 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 기본계획(RFP)안이 통과됐다.

국토부는 오는 4월께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협상·실시설계를 병행하면서 조기에 파주∼삼성 구간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전철 7호선을 경기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하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도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7호선을 서울 도봉산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11㎞ 연장하는 사업에 대한 기재부 협의가 완료돼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총 사업비는 6천412억 원이다.

7호선 도봉산∼양주 옥정 연장사업은 2023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착공이 늦어짐에 따라 개통 시기도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7호선은 향후 포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조윤성기자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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