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대비 교통문제 최소화"

36만 자족도시로 변모를 꾀하고 있는 하남시는 무술년을 맞이한 대도약의 원년을 기대하고 있다.

개발과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하남시는 최근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의 개발로 대규모 인구가 유입돼 전체 인구가 23만 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급증하는 인구유입과 도시의 급속 팽창으로 인해 교통, 도시기반시설, 교육, 복지, 일자리 창출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남시는 올해 도시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과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이룬 균형적인 도시 발전을 목표로 청정하남 건설에 나선다.

시는 해결해야할 우선순위로 뽑히는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지하철 5호선을 경기도·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1년 앞당겨 올해 조기개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시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도 지속해 감북지구 지정 해제로 인해 축소된 감일~초이간 광역도로 개설공사를 지속 추진하고 오는 4월에는 정상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균형 발전을 위한 고양골천·왜골천·광암천·송림천 정비사업을 추진해 침수피해 예방과 동시에 자연친화적인 하천을 조성해 개발뿐만 아니라 보전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복지분야에서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기반 강화를 꾀하고 있다.

청소년·여성·장애인·노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보살펴주는 복지를 우선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인 삶의질 향상을 위한 노인복지관 리모델링 사업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영유아보육료지원,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 등을 지원해 믿고 맡길수 있는 보육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사지구내 주민편의시설인 보건소 신축, 도서관 건립,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공공시설 확충과 하남종합운동장내 수영장 증축공사 및 선동둔치 파크골프장 조성 등 급증하는 인구 증가로 인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명품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의 내실화, 스트레스 없는 학교 만들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사 위례지구와 감일지구 등지에 증가한 학생수에 맞춰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분리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하남시는 지난해 7월 조직개편에서 일자리창출전략추진단을 신설하고 단장을 개방형 외부전문인사로 인명했다. 여기에 지역내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듣고, 일자리를 발굴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에는 2회에 걸쳐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일자리 채용에 관심이 있는 시민 3천여명이 참석한 결과 100여명의 시민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남시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박람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ten프로젝트사업, 청년취업대안학교운영, 은퇴원격마스터지원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 민원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형식과 시간에 제약을 두지 않고 격의없이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해 주는 이른바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지난해 37회 운영, 지난해 동안 2천여건의 건의를 받았으며 이중 1천800여 건을 처리하고 일부는 현재 처리중에 있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하남시는 수도권에서 성장잠재력이 가장 많은 대표 도시”라며 “행복한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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