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연결 3개 후보 노선 비교 검토 착수

 

▲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 연장 노선도
인천지하철 2호선을 경기도 광명까지 잇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시민의 KTX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2호선을 광명권역 신안산선까지 잇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하반기 중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연구용역에서는 2호선 대공원역에서 신안산선을 잇는 3개 후보 노선을 비교 검토해 경제성이 가장 높고 정부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이 어떤 것인지 찾게 된다.

 검토 대상 3개 노선은 인천대공원∼KTX 광명역 12.8km, 인천대공원∼독산 13.9km, 인천대공원∼매화 8.6km 구간이다.

 이번 사업에는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천 2호선 광명 연결사업이 성사되면 광명과 시흥도 300만 인천경제권과 철도망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연구용역비 1억5천만원은 광명시 50%, 시흥시 40%, 인천시가 10%를 분담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 연구용역을 마무리해 최적 노선을 선택하고,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달라고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노선은 1999년 1호선이 총연장 24.6km 규모로 개통한 뒤 계속 길어지고 있다.

 2009년 송도 국제업무지구역까지 6.5km 연장에 이어 2020년에는 송도랜드마크시티역까지 820m 길이의 노선이 더 늘어난다.

 1호선은 반대편 방향인 검단 쪽으로도 연장돼,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km 노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인천지하철은 아니지만, 서울지하철 7호선은 2020년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4.2km 확장되고, 2026년까지는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0.6km 노선이 더 늘어나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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