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
슈뢰더 전 독일총리, 김소연씨와 열애 인정…김소연은 누구?

지난해 연애설이 돌았던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와 한국 여성 김소연(47)씨가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18일(현지시간) 일간지 빌트 등 독일언론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독일 잡지 분테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공개적으로 관게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분테는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가 창덕궁에서 다정하게 포옹을 한 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기사에도 팔짱을 끼고 걷는 모습을 담았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의 연애설은 지난해 9월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소송 중이던 도리스 슈뢰더-쾹프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면서 알려졌다.

독일 언론은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가 한국에서 결혼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한 김씨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

김씨는 슈뢰더 전 총리와 함께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지낼 것임을 시사했다.

김씨는 "한국이 나의 고향인 것처럼 독일은 항상 슈뢰더의 집이자 중심"이라고 말했다.

슈뢰더 전 총리가 2년 여전 열린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

김씨는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해 한국에 번역, 출판된 자서전의 감수도 맡았다.

슈뢰더 전 총리는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1998~2005년 총리를 지냈다. 노동 개혁 등을 통해 독일을 유럽연합(EU)의 리더로 만드는 일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지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