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국내 경제가 2년 연속 3%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존 전망보다 0.1%p 오른 3.0%로 전망됐다.

내년 성장률은 2.9%로 제시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역시 종전보다 0.1%p 높은 3.1%로 추정했다.

한은은 올해 국내 경제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의 수출 호조, 민간소비 증가세 확대 등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문별로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SOC 예산 감축 등으로 건설 및 설비 투자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경제의 회복세 강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서비스요금 상승 등이 상방리스크로 꼽혔다.

하방리스크 요인은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에 따른 국제유가 약세, 원화 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 등이다.

취업자 수는 30만명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실업률은 3.8%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50억 달러 내외를 보일 전망이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경상수지 흑자비율은 지난해 5% 내외에서 올해 중 4%대 초반까지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황호영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