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의 샌달스 에메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웹닷컴 투어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웹닷컴 투어 2018시즌 개막전 우승자가 됐다. 우승 상금은 10만8천 달러(약 1억1천만원)다. 임성재는 지난해 12월 웹닷컴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2위로 통과, 올해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 선수다. 국가대표 출신 임성재는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입문했으며 지난해 9월 코리안투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7시즌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활동도 병행, 상금 12위(6천244만엔·약 6억원)를 기록했다.웹닷컴투어 시즌 상금 랭킹 25위 안에 들면 그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임성재로서는 2018~2019시즌 PGA 투어 진출 가능성도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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