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지사. 연합
남경필 경기지사가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가 참여하는 3자 긴급정책 회동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17일 오전 미세먼지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문제는 지자체 경계를 넘는 전체의 문제이다. 지금 경기·서울·인천이 따로 하고 있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고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3곳 단체장의 긴급정책 회동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오늘 당장 실무협의에 들어갈 것을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와 담당 실·국장에게 지시했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일방적으로 시행했다"면서 "세금만 낭비하고 효과도 없는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라고 촉구한 바 있다.

 남 지사는 "하루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자동차 운전자의 2%만 참여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전혀 없다"면서 "무료 운행으로 경기도와 인천시는 차별만 느끼는 등 국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17일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예보가 나쁨(50㎍/㎥ 초과)으로 발령됨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으로 출근길 대중교통 무료운행 정책을 재차 시행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