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북부지역 119구급대 출동이 전국 평균을 뛰어넘는 17만9천여건으로 집계됐다.

1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 119 구급대 출동건수는 17만9천90건으로 하루평균 329명의 북부 도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17만3천013건보다 3.5%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 구급츨동 13만7천808건과 비교했을때도 30% 높은 결과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17.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60~90대 환자 이송률은 전년 보다 6.3%가량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 중에는 고혈압 환자가 20.4%, 사고부상은 낙상이 44.4%, 교통사고 환자는 운전자가 29.3%로 가장 많았다.

또, 경기북부 119구급대 하루 활동량에서 출동은 2분 56초당 1회씩, 이송 횟수는 4분 29초당 1건, 이송인원은 4분 22초당 1명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구급활동 분석결과를 활용해 증가하는 구급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119구급서비스 제공은 물론 119구급대원의 전문화를 통해 보다 높은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기북부소재 소방서는 지난해 심정지 등으로 쓰러진 응급환자 69명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하트세이버를 수여 받기도 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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