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에서는 길이 200m로 국내 산악보도교 중 가장 긴 '소금강 출렁다리'가 개통해 100m 높이 산봉우리 사이를 걷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길이 200m, 폭 1.5m로 산악보도교 중 국내에서 가장 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11일 개통했다.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100m 높이 암벽 봉우리를 연결하는 다리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사업 중 하나로 추진돼 지난해 8월 착공 5개월 만에 완공됐다.
몸무게 70㎏이 넘는 성인 1천285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고 초속 40m 강풍에도 견딘다.
원주시는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자 무주탑 현수교로 만들었다.
바닥은 격자 모양 격자 모양의 강철(스틸그레이팅)로 제작해 짜릿함과 아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지상 100m 허공에 만들어진 전망대(스카이워크) 바닥도 출렁다리와 동일한 스틸그레이팅으로 설치했다.
마치 절벽 끝에서 구름 위를 걷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섬강 비경과 원주시 지정면은 물론 경기도 양동지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시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출렁다리까지 등산로 구간은 목재 데크로 설치하고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렁다리와 전망대 이용료는 올해까지 무료다. 시는 이후 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이용한 유료화 전환이 유력하다.
통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성수기나 준성수기에는 야간개장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