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낮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제31일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에서 4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추위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

  새해 첫 일요일인 7일 낮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인간 북극곰 '4천여 명이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색 겨울 축제인 '제31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 참가자들은 준비운동을 마치고 출발신호와 함께 얼음장 같은 바닷물에 뛰어들어 건강미를 과시했다.

 이번 축제에는 일반 시민과 수영동호인 등 4천500여 명이 참가했고 외국인 200여 명도 동참했다.

 3살 어린이는 물론 최고령자로 82살 노인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7도까지 올라가는 포근한 겨울 날씨를 보였지만 수영복 차림의 참가자가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날씨나 다름없었다.

 이들은 차가운 겨울바람과 바닷물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각자 한계를 시험했다.

 입수에 앞서 일렉트로닉 밴드 루나 피이럿츠의 신나는 공연과 DJ DOC의 신나는 파티 타임 등 연예인이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북극곰 수영축제는 영국 BBC 방송이 세계 10대 겨울 이색 스포츠로 선정할 만큼외국에서도 주목하는 행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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