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이 인천과 경쟁하고 있는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제2의도시로의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무술년 새해를 맞아 나타냈다.

한국당 시당은 1일 논평에서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은 인천은 부채도시 오명을 벗은 동시에 300만 인구 돌파라는 쾌거를 이룩했다”며 “채무 비율은 39.9%에서 21.9%로 떨어졌고 부산과의 지역 총생산 격차는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인천은 파산 위기에 직면한 ‘부채도시’로 낙인 찍혀 전국에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유정복 현 시장이 취임한 이후 부채도시를 부자도시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하며 추진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이 큰 효과를 보면서 재정 정상 도시로 탈바꿈했다.

지난 3년여간 사실상 부채 포함 3조7천억 원을 갚았고 본청 채무비율도 39.6%에서 21.9%로 낮췄다.

또 서울시와 부산시에 이어 3번째로 인구가 300만을 돌파했고 꾸준한 개발로 전국 8곳 특광역시중 최대면적을 자랑하는 메가시티로 재탄생했다.

성장하고 있는 인천은 오는 2020년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제2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년 인천과 부산의 지역내총생산 격차는 4조2천억 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3천억 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지난 2년여 동안 4조 원에 가까운 경제력 차이가 줄어든 것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인천 출신 첫 민선 시장인 유 시장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성장 속도를 보면 부산을 넘어 제2도시로의 도약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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