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7븐' 캡처>
'탐사보도 세븐' 허경영, 女 가슴·엉덩이 만진 후 "내 에너지 전달한 것" 황당 주장

성희롱을 의심케 하는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의 황당한 '치료법'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7븐'은 20년간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허경영이 어떻게 대선 출마 공탁금(10억)을 마련하고 고가의 차량을 운행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허경영은 '하늘궁'이라고 불리는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자택에서 한달에 두번 방문행사를 개최해 '하늘궁' 입장료 명목으로 10만원을 현금으로만 받고 있었다. 또 행사장에서 기념품들을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 역시 현금만 받았다.

허경영은 이 강연에서 "나는 (하늘에서) 직접 온 사람이야. 직영점이야", "나는 신인(神人)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것을 예언했다"고 밝혔다.

강의가 끝나자 진행자는 "새로운 분들 먼저 나와서 치료를 받으라"고 말했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참가자들이 허경영 앞에 늘어섰다.

허경영은 여성 참가자들의 가슴, 엉덩이 등 주요부위를 만지고 눈을 마주치고 포옹하는 것으로 '치료'를 했다. 그는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내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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