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성명 국민청원 제출 예정… 민주시민교육원 설립 방안 모색"
"4차 산업혁명 교육 준비 박차"

▲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3일 문재인 정부에 교원성과급제 폐지에 대한 정부 답변을 촉구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에 오른 ‘교원 성과급 폐지’ 청원에 10만여 명이 동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는 학생들을 협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하는 곳이나, 교원 성과급 제도로 인해 교사 간 협력이 방해되고 교직사회의 위화감이 조성됐다.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교원 연구비’ 등으로 이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교원성과급 폐지와 관련한 성명을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은 임기 기간 동안 4.16 민주시민교육원 설립 결론을 내리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을 비롯해 경기도, 안산시 등 7개 기관은 2019년까지 세월호 추모기관인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부진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부지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7개 기관이 일반시민에게 이를 약속하고 공표한 만큼 임기 내 모두 힘을 합쳐 민주시민교육원 설립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육감은 취임 후 지난 3년 6개월 동안 학생중심 교육을 실천해왔다고 평가하며, 남은 기간 동안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교육과정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의 시대이며 상상력을 발휘하는 시대”라면서 “미래교육과 미래학교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전문기구를 준비하는 등 융합교육 준비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변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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