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친환경 항만으로 운영하기 위한 밑그림이 제시됐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인천항의 미래는 친환경을 바탕으로 물류와 해양관광의 중심기지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인천신항과 내항, 북항에서 2022년까지 친환경 항만 사업 3개를 완수해 질 높은 물류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13일 새얼아침대화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은 인천항 미래 친환경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남 사장이 소개한 친환경 사업은 세부적으로 LNG 냉동 냉장 클러스터 운영과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인천항 햇빛 나음발전 사업 등 3가지다.

LNG 냉동 냉장 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221억 원이 투입돼 2019년 12월 조성 완료된다.

냉동 냉동 클러스터는 인천기지와 신항배후단 지 LNG 냉열공급 시설을 마련하는 공사로 약 23만7천㎏ 규모에 들어선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기료와 유지관리비가 약 30%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APM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420억 원을 들여 국제여객부두와 신항에 고합 AMP 14개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IPA는 컨테이너 선박과 크루즈 등 대형 선박에 대응하는 친환경 항만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정박한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

인천항 햇빛 나음발전 사업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태양광 햇빛나음 발전소는 북항배후단지와 갯골물류단지 내 물류기업들의 지붕 창고에 설치된다.

내년 1월부터 사업이 개시되면 북항배후단지와 갯골물류단지에서 각각 태양광 2.5㎹(메가와트)와 0.5㎹이 전량 공급된다.

남봉현 IPA 사장은 "LNG 냉열을 이용하면 해양환경 보존과 국가에너지 절약 정책에 기여할 수 있고 AMP 사업으로 항만 대기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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