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청라국제도시에 현대그룹의 신생 계열사를 유치했다.
시는 현대그룹의 신생 계열사 현대무벡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7월 현대엘리베이터에서 물류 설비와 승강장 안전문 사업 부분이 분사해 설립된 신설 법인으로, 2020년까지 청라국제도시 내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F3 블럭에 300여억 원 규모를 투자해 본사와 공장, R&D센터가 들어선다.
시설공사는 내년 6월부터 착공돼, 2019년부터 물류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R&D 센터가 건립된다.
시설 가동과 운영을 시작하는 2020년 이후에도 추가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현대무벡스의 투자를 계기로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을 가속화 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하는 클러스터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대무벡스의 협력사 300여 곳 중 2020년까지 100여 곳이 인천으로 이전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현대그룹 신생 계열사가 인천에 처음으로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300만 시민과 함께 감사한다”며 “현대무벡스가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