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스포츠산업과 3년 체결

인천시가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을 운영할 민간위탁 사업자와 계약한다.

시는 지난 10월 선학빙상장의 민간위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메이저스포츠산업’과 이번주 중에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시가 선학빙상장에 연간 운영비용을 17억 원이나 지원하고 있어, 이를 줄이는 방편으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 9월 예정가 6억6천100만 원에 민간위탁 모집 공고를 통해 3건의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제안서를 제출한 3개 사에 대해 시 평가위원회는 경영상태, 사업수행능력, 운영계획, 지역사회 공공성 확보, 입찰 가격 등을 평가해 메이저스포츠산업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측은 두 달간 시가 제시한 여러 사안을 두고 협상을 벌였고, 계약 체결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메이저스포츠산업은 계약이 체결되면 내년 1월1일부터 3년간 선학빙상장을 운영하게 된다.

연수구 선학동에 위치한 선학빙상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1만3천590여㎡ 규모로 빙상장과 컬링장 등을 갖췄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캐나다와 스웨덴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계획 중일 정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최신식 국제규격 빙상장이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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