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썰전' 캡처>
가상화폐 비트코인 열풍 규제…유시민 "비트코인 변동성 너무 커, 손대지 말라"

가상화폐 비트코인 열풍을 둘러싼 여러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유시민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가상화폐 열풍의 명암'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유 작가는 "경제학자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라며 강하게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사회적, 생산적 기능이 하나도 없는 화폐"라며 "채굴이 끝나고 나면 다른 이름을 가진 비트코인 같은 것을 또 누군가가 만들 것이다. '바다이야기'처럼 도박과 같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화폐의 기본적인 조건은 '가치의 안정성'이다. 가치가 요동치면 화폐로서의 기능을 잃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은 화폐가치를 안정시키려 노력하고 있는데 비트코인은 그 변동성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열풍을 둘러싼 여러 우려가 쏟아지면서 본격적으로 규제 논의에 착수했다.

정부는 13일 오전 10시 서울정부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통화에 대한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가상통화가 투기화되는 현실이다. 비트코인 거래량이 코스닥을 능가하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이대로 놔두면 심각한 왜곡현상이나 병리 현상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지난 4일 법무부 주관으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거래 규제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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