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경안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육공동체 구성원간 사랑과 감사를 나누는 '감사데이'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경안초 제공
광주시 경안초등학교가 교육공동체 구성원간에 사랑과 감사를 나누는 ‘감사데이’ 주간을 마련해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학부모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감사데이’는 오는 15일까지 1주일간 학급별로 1시간씩 영어체험실에서 진행된다. 학년별로 마련된 다양한 감사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어머니들이 만든 맛있는 간식을 즐기며 사랑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학년별 감사 프로그램으로는 1학년부터 3학년은 감사카드를 쓰고 트리에 거는 ‘감사트리 만들기’, 4학년은 주위의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편지 쓰기’, 5학년은 우산을 예쁘게 꾸며 갑자기 비가 올 때 친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하는 ‘소낙비 친구’ 만들기, 6학년은 우리지역의 위안부 할머니께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위안부 할머니 힘내세요’ 등으로 이뤄진다.

경안초 관계자는 “경안초 학생들이 ‘감사데이’를 통해 1년 여의 학교생활을 사랑과 감사로 마무리하면서 날로 삭막해져 가는 경쟁위주의 사회 분위기를 보다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갖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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