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민협의회서 결정… 현청사 제척여부에 관심

▲ 여주시 현청사 전경. 사진=여주시청
여주시민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신청사이전 후보지가 오는 13일 신청사건립추진시민협의회에서 1차 압축된다.

여주시는 신청사 5개 후보지 중 2개 후보지를 우선 제척하고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최종 후보지 선정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신청사건립추진시민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전체부지 26만5천423㎡의 종합운동장 일원의 제1후보지를 비롯해 29만5천665㎡ 규모의 여주대 맞은편 제2후보지, 24만5천137㎡의 여주역세권 인근 제3후보지, 28만6천810㎡의 여주시선거관리위원회 맞은편 상동 미개발지인 제4후보지, 2만6천301㎡의 현청사 제5후보지 등을 놓고 3개 후보지를 선정한다.

제5후보지인 현청사 부지의 제척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일각에서는 협의회가 후보지를 1차 압축한다 하더라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계획대로 내년 2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 여주시청사는 1979년 건축돼 38년이 경과한 건물로 사무실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인근 영무빌딩 2개층을 매입해 별관으로 사용하면서 민원인에게 혼선을 초래할뿐 아니라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민선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던 신청사 이전은 민선 6기 원경희 시장의 공약이 되면서 시는 지난해 반기 간부공무원토론회와 관련부서 회의, 실·과·소장 등 후보지선호도조사 등을 거쳐 5개 후보지를 선정했다.

곽용석 신청사건립추진위원장은 “신청사 건립은 시의 중차대한 현안사업으로 신청사 위치가 결정된다 하더라도 완공까지는 7년 가량이 소요되는 사업”이라며 “모든 이해관계를 배척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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