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재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오른쪽두번째) 11일 오후 성남시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혁신성장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판교제2테크노밸리(판교제로시티)를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창업 선도 거점으로 육성하고 혁신모델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부총리는 11일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촌에서 볼 수 있듯 창업과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 거점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자리는 혁신성장의 4대 부문 중 과학기술혁신과 산업혁신의 인프라이자 혁신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구심점으로서의 혁신거점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판교밸리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에 구현하고 선후배 기업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여건이 잘 갖춰진 지역인 만큼 판교밸리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신성장 거점 외에 기존 산업단지와 기업, 지방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과 벤처기업 뿐 아니라 기존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고 수도권이 아닌 지방 혁신거점의 확산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기존 기업들의 혁신역량 강화와 투자환경을 조성해 국가혁신, 산업거점, 지역특화 등 3대 클러스트를 중심으로 한 거점도 앞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기존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노후한 산업단지를 고도화해 스마트 공장을 지원함은 물론 복지, 주거, 문화시설의 확충 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위해서는 경제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모든 기업에서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부터 주요기업과의 간담회를 연속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기업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함으로써 일자리와 투자를 이끌어낼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역설했다.

문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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