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제46대 한국기자협회장에 대구일보 정규성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협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직선제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정규성 후보가 9천488명의 유권자 가운데 2천107표의 득표로 제46대 한국기자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유권자 9천488명 중 4천897명이 참여해 51.61%를 기록했으며 문관현 후보는 1천929표, 손균근 후보는 861표를 득표해 2, 3위를 차지했다.

 정규성 당선자는 오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기자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규성 당선자는 1992년 언론사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2004년 대구일보 지회장, 2008년~2009년 대구경북기자협회장, 2012년~2013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2014년~2015년 한국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2016년부터 제45대 한국기자협회 회장직을 수행해왔으며, 현재 대구일보 서울지역본부 부국장 대우로 재직중이다.

 정규성 회장은 "회원 여러분들의 또 한 번의 지지로 이렇게 연임하게 됐다"며 "그런만큼 회원과 약속한 꿈과 희망을 주는 회원 중심의 한국기자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감시, 언론인공제회, 신문구독비용 소득공제 추진, 지역신문 활성화 조례 추진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며 "여기자복지와 권익향상, 주니어기자들을 위한 해외연수, 세미나, 남북언론인교류 등을 통해 회원들의 자질을 강화하고, '취재자유 침해 방지 위원회' 신설, 포털에 콘텐츠 생사 가치비용 요구, 기자상 시상분야 확대 등 후보 때 내세운 공약을 반드시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한편 이날 투표는 중앙 선관위의 투표시스템에서 유권자의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면 안내에 따라 유권자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지지후보의 기호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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