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에게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지만, 오타니 외에도 요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큰 관심을 받는 일본인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어린 시절 오타니의 우상이었던 다르빗슈 유(31)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2017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다르빗슈의 몸값과 향방을 전망하는 기사를 실었다.기사를 작성한 데이비드 쇼언필드 선임기자는 다르빗슈가 ‘6년·1억6천만 달러’정도로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천750억원이다.쇼언필드 기자는 “다르빗슈는 곧 (만으로) 31세가 되고,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3.42다.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일본에서 뛰던 18세부터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고 그의 상품 가치와 직결되는 조건을 나열했다. 다르빗슈를 영입할 만한 팀으로는 그의 ‘친정’ 격인 텍사스 레인저스, 올해 이적해 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7곳을 꼽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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