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예비 신부 배지현 아나운서에게 아직 프러포즈를 못 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6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내년 1월 5일 동갑내기인 배지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류현진은 "며칠 내로 정식 프러포즈도 할 예정"이라며 "남편으로서 속만 안 썩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시상식 진행을 맡은 배지현 아나운서는 "류현진 선수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류현진은 어깨와 팔꿈치 부상을 극복하고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5경기(24선발)에 등판해 126⅔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지난 2년 동안 고생했는데 올 시즌 좋은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모습 보여드려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팔에는 전혀 문제없다"며 "앞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