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 해를 보낸 양현종(KIA)이 동료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양현종을 선정했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3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로 22년 만에 토종 2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 9이닝 완봉승에 이어 5차전 1점 차 세이브에 성공해 팀의 통산 11번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현종은 KBO 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동시선정됐다.

신인상은 이정후(넥센), 재기상은 조정훈(롯데), 기량발전상은 임기영(KIA), 모범상은 신본기(롯데)가 받았다.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퓨처스리그 선수상은 구단별 1명씩이며, 박세진(kt), 남윤성(SK), 이성곤(전 두산), 이원재(NC), 이정훈(KIA), 김인환(한화), 김주현(롯데), 김성한(삼성) 이 받았다.

한편 이날 선수협은 스크린 야구 업체 다함께야구왕과 공식 후원사 체결식도 진행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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