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미디어페스티벌
[주말 호남권 가볼만한 곳] 광주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전북 익산·군산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광주에서는 예술의 시각 4차 혁명의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행사가 열리고, 전북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도착해 곳곳을 밝힌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 기술이 우리 사회에 혁신적인 변화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예향의 도시이자 2017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에 선정된 광주가 예술을 통해 미래사회를 바라보고 미디어아트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실마리를 발견하는 새로운 시도를 펼친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1∼3일 빛고을 시민문화관 지하 2층 전시장 등에서 '인간×기계 시스템'을 주제로 '2017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인간 삶의 방식이 기술을 통해 급속히 바뀌게 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혼합적 양상을 전시와 공연 등 예술언어를 통해 질문하고 답을 구한다.

주제전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작가교류전 등에 9개국 작가 33명이 참여해 영상·설치·홀로그램·가상현실(VR)·드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장치를 현대미술과 접목한 27개 작품을 선보인다.

인공지능·로봇공학·사물인터넷·무인항공기·가상현실·3차원 인쇄 기술 등을 바탕으로 전시·공연·워크숍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은 예술언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미디어아트 분야 창의도시 13개국 14개 도시 중 6개국 7개 도시에서 추천한 대표 작가들 작품을 내놨다.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주문화재단 다목적실에서는 '4차 산업혁명, 미디어아트와 미래도시'를 주제로 '2017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정책포럼'이 열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전통문화의 고장 전북을 밝히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성화봉송 현장을 함께 하며, 성큼 다가온 올림픽을 미리 만나보는 건 어떨까.

지난달 28일 전북 봉송을 시작한 성화는 주말 천년고도 익산과 새만금의 도시 군산을 찾는다.

익산 성화봉송은 5개 구간으로 2일 오전 11시 43분에 출발해 오후 6시 30분에 익산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 전북 찾은 올림픽 성화
익산은 메인 행사와 별개로 소규모 봉송단이 왕궁리 유적과 보석박물관, 미륵사지 등 지역 명소를 찾는 '스파이더 봉송'이 진행된다.

세 곳 모두 역사적 의미와 지역 특색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 올림픽 성화와 함께라면 색다른 추억이 남을 법하다.

이튿날인 3일은 군산에서 꺼지지 않는 불꽃의 여정이 시작된다.

모두 4개 구간으로 진행되는 군산 성화봉송은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7시 30분 근대역사박물관까지 이어진다.

군산도 경암동 철길마을을 달리는 '스파이더 봉송'이 예정돼 있다.

연인과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철길마을에서 한파를 녹이는 불꽃을 마주하며 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해보자.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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