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 발전과 평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힘쓰겠다.”

25일 발족하는 경기도장애인체육 서포터스단(디딤돌)을 이끄는 이원성(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대한역도연맹회장) 단장은 “많은 도민들이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며 “열악한 현실에 놓인 장애인 체육이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서포터스단에는 대학생과 주부, 직장인, 기업인 등 1천여명의 도민들이 참여했다.

이 단장은 우선 내년 3월 열리는 평창패럴림픽에 초점을 맞춘다는 각오다. 장애 선수와 관계자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현장 곳곳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 단장은 “경기도 선수단뿐 아니라 모든 나라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게 목표다. 단 몇 명이라도 자원봉사자들 모습에 감동받는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워 줄 응원단도 구성한다.

이 단장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인데도 기대한 것만큼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고, 패럴림픽은 사정이 더 안 좋다”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서포터스 활동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여러 체육단체를 이끌어온 이 단장이 장애인체육 관련 직책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쁜 일정 탓에 몇 차례 고사했지만 지금은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참여를 독려할 만큼 서포터스 일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이 단장은 “내 역할은 도내 중소기업인들의 참여를 더 많이 이끌어 내는 거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지금까지는 많은 분들이 선뜻 동참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애 체육인들과 오랫동안 호흡할 수 있는 서포스단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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