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집행계획 공고… 내달 입찰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집행계획 공고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입찰은 다음달 진행되며 용역금액은 9억300만 원,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1개월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청라와 루원시티 등 서구지역 활성화를 위해 부평에서 석남까지 연결되는 서울 7호선을 다시 청라까지 잇는 사업이다.

수도권매립지 연장에 따른 지역 보상 차원에서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지원하기로 했다.

서구 석남역부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6㎞ 구간이며, 정거장은 6개소다.

사업비는 국비 7천429억 원, 시비 4천953억 원 등 1조2천382억 원이다.

사업 추진의 관건은 사업성 확보다.

지난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2015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지만, 3년째 경제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10가지를 정부에 다시 제출했으며, 이번 타당성 평가 후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오는 2026년 개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석남 연장선은 사업비 3천820억 원이 투입되며, 2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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