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회 꿈과 미래를 향한 마인드업' 행사에 참가 학생들이 풍선을 흔들고 있다.사진=중부일보 DB

예정보다 일주일 연기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능이 끝난 23일 저녁부터 그동안 쌓아두었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거리 곳곳에는 수험생들로 가득찼다.

인천시와 시교육청도 지역의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소소한 이벤트들을 준비했다.

수험생들에게는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무료로 해소하고,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천평생학습관은 오는 29일 저녁 7시 ‘굿바이 수능! 홀가분 콘서트’를 연다.

홀가분 콘서트는 싱어송라이터 헤이즈와 신예 래퍼 최엘비가 무대에 올라 수험생들을 위해 공연한다.

헤이즈는 지난 6월 발매한 EP ‘너 먹구름 비’의 수록곡 ‘비도 오고 그래서’와 ‘널 너무 모르고’가 여름 내내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음원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수험생들에게 감성을 깨워주는 매력적인 음색을 선사한다.

공연 예약은 오는 28일까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수험생 뿐 아니라 중학생 이상 모든 인천시민이 신청 가능하다.

인천시와 여성가족부는 다음달 7일 오전 9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꿈과 미래를 향한 마인드업’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마인드업은 지난해까지 고3 학생과 교사 등 누적인원 4만5천여 명이 참석했을 정도로 인천의 대표적인 수험생 행사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걸그룹 배드키즈의 무대와 검단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의 댄스 공연,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진행된다.

또 지역의 청소년 시설과 단체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필요한 여가생활 활용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인천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전 사전 연락을 통해 접수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디지털 서양 미술사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세계 유명 박물관에 소장된 그림을 한 자리에 모아둬, 청소년들도 교과서 속 미술사를 정리하듯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원시미술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유명 작품 60점이 첨단 디지털 프린팅 작업을 통해 실사 전시되며, 15분 분량의 영상 전시를 통해 120점의 작품이 추가로 소개된다.

학생 단체 관람을 신청하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가의 작품 해설도 들을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10시~오후6시며,입장료는 무료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